취업을 준비하며 스펙을 쌓을 때, 혹은 이직을 앞두고 자기 계발을 할 때, 우리는 반드시 한 번쯤 오픽(OPIc)과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이라는 두 가지 큰 산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시험이 더 쉬울까?", "내가 목표하는 기업에서는 어떤 점수를 더 선호할까?"와 같은 고민은 당연한데요. 막연한 소문이나 친구의 추천만 믿고 시험을 선택했다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오픽과 토익 스피킹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내 성향과 목표 기업에 맞는 시험을 선택할 수 있는 명쾌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글 하나로 두 시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세요!
오픽 vs 토익 스피킹, 한눈에 보는 완벽 비교
두 시험은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시험 주관사부터 채점 방식까지 세부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목표 점수 달성의 첫걸음입니다.
| 구분 | 오픽(OPIc) |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
| 시험 주관사 | ACTFL, 시험 운영은 멀티캠퍼스 (Multi-Campus) | ETS (Educational Testing Service), 시험 운영은 YBM |
| 시험 시간 | 총 60분 (오리엔테이션 20분, 본 시험 40분) | 총 45분 |
| 응시료 | 84,000원 | 84,000원 |
| 채점 방식 | 원어민 채점위원의 종합 평가 | AI 및 복수 채점위원의 평가 |
| 유효 기간 | 성적 발표일로부터 2년 | 성적 발표일로부터 2년 |
| 결과 등급 | 총 7개 등급 (AL, IH, IM3~1, IL 등) | 총 11개 등급 (AH, AM, AL, IH, IM3~1, IL, NH, NM, NL) |
1. 시험 방식: 자유 대화 vs 정해진 틀
- 오픽은 국내 기업인 멀티캠퍼스에서 시험을 주관하며, 마치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듯이 진행됩니다. 개인 맞춤형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질문이 출제되어 본인의 경험을 살린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 60분(오리엔테이션 포함)의 시험 시간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인터뷰에 응하게 됩니다.
- 토익 스피킹은 미국 ETS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정해진 형식에 맞춰 답변을 녹음하는 방식입니다. 총 45분의 시험 시간 동안 사진 묘사, 의견 제시 등 파트별 문제 유형에 맞춰 답변해야 합니다.
2. 평가 기준 및 채점 방식 : 종합 평가 vs 항목별 평가
- 오픽은 원어민 채점위원이 응시자의 발음, 문법, 어휘, 억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합니다. 문법 실수가 있더라도 내용이 풍부하고 유창하게 말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토익 스피킹은 AI와 복수 채점위원의 평가를 거쳐 항목별로 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틀에 맞춰 문법 실수를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깔끔하게 답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응시료 및 유효 기간
- 두 시험의 응시료는 현재 84,000원으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시험 주관사의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험 접수 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두 시험 모두 성적 발표일로부터 2년의 유효 기간을 가집니다. 성적 만료일이 다가온다면 다시 시험을 응시해야 합니다.
4. 나에게 맞는 시험 선택 기준
영어 말하기 시험 선택 시 중요한 것은 ‘나의 상황’과 ‘목표’입니다. 시험 형식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학습 여건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별 추천 기준
| 상황 | 추천시험 | 이유 |
| 짧은 시간 안에 점수 필요 | 토익 스피킹 | 문제 유형 고정, 점수 예측 가능 |
| 표현력과 자유로운 말하기 자신 있음 | 오픽 | 즉흥적 답변 능력 강조 |
| 면접, 프레젠테이션 훈련도 함께 하고 싶음 | 오픽 | 말하기 훈련과 실전감 유사 |
| 패턴 학습과 템플릿 암기가 편함 | 토익 스피킹 | 반복 학습에 적합 |
| 다양한 질문 유형 경험하고 싶음 | 오픽 | 상황형, 인터뷰형 질문 구성 |
✅ 체크 포인트
- 시간 여유가 있는지 : 토익 스피킹은 짧은 시간 안에 준비 가능
- 말하기 스타일에 따라서 : 오픽은 감정 표현, 묘사 능력까지 반영
- 채용 기준 : 지원하려는 기업의 요구 자격 조건 확인 필수
5. '점수'가 필요한 기업 정보 : 오픽 vs 토스 선호 대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스피킹 점수를 요구하는 이유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가늠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문화와 업무 성격에 따라 선호하는 시험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업 채용 규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아래 정보는 일반적인 경향이며 반드시 해당 기업의 최신 공고를 확인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 '오픽'을 선호하는 대표 대기업 :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오픽을 선발 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IT, 반도체, 전자 계열 기업들이 오픽 점수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토익 스피킹'을 선호하는 대표 대기업 : 토익 스피킹은 정해진 틀 안에서 정확하고 논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에서 주로 활용합니다. CJ, 롯데, 포스코 등 제조업, 유통업 계열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2025년 대기업별 오픽/토익 스피킹 요구 등급 (일반 기준)
| 기업 그룹 | 직무 | 오픽(OPIc) 최소 등급 | 토익 스피킹 최소 등급 |
| 삼성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IM2 또는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일부 해외영업/마케팅 직무 | IH 이상 | 레벨 7 (160점) 이상 | |
| 현대자동차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5 (110점) 이상 |
| - 일부 해외영업/전략기획 직무 |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LG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일부 직무(LG에너지솔루션 등) | IH 이상 | 레벨 7 (160점) 이상 | |
| SK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5 (110점) 이상 |
| - 일부 직무(반도체, 글로벌 사업 등) | IH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롯데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5 (110점) 이상 |
| - 일부 직무(해외영업, 마케팅 등) | IH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포스코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CJ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일부 직무(마케팅, 글로벌) | IH 이상 | 레벨 7 (160점) 이상 | |
| 한화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5 (110점) 이상 |
| - 일부 직무(해외영업, 기술영업) | IH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KT | 신입사원 공통 | IM2 이상 | 레벨 5 (110점) 이상 |
| - 일부 직무(해외사업) | IH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 신세계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두산그룹 | 신입사원 공통 | IM3 이상 | 레벨 6 (130점) 이상 |
✅ 주요 특징 및 참고사항
- 최소 요구 등급 : 대부분의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에서 요구하는 최소 기준은 오픽 IM2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 5(110점)입니다.
- 보편적 합격선 : 경쟁이 치열한 직무나 기업의 경우, 실제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최소 기준보다 높은 오픽 IM3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 6(130점)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 고스펙 요구 직무 : 해외 영업, 글로벌 마케팅 등 높은 수준의 영어 회화 능력이 필요한 직무는 오픽 IH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 7(160점) 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유의점 : 채용 공고에 명시된 등급은 최소 지원 자격입니다. 지원자가 많을수록 서류 합격을 위해서는 더 높은 점수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오픽과 토익 스피킹 점수 환산이 가능한가요?
→ 공식적인 점수 변환 표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대략적인 등급을 유사하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등급 체계를 기준으로 보면 IM3는 130점, IH는 140~150점 정도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두 시험 중 더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은?
→ 말하기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템플릿 암기력이 뛰어나다면 토익 스피킹이 유리할 수 있고, 상황 대처 능력과 즉흥적인 말하기에 강점이 있다면 오픽이 유리합니다.
Q. 기업은 두 시험을 모두 인정하나요?
→ 대부분 인정합니다. 단, 일부 기업은 특정 시험(예: 오픽만) 또는 특정 등급만을 명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IM3 또는 150점이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IM3(오픽)는 실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토익 스피킹 150점(IH)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 등급은 대부분의 대기업 신입사원 기준을 만족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점수 달성
오픽은 '자유로운 소통'에 강점이 있고, 토익 스피킹은 '구조화된 답변'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제 자신의 성향과 목표 기업의 선호도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시험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시험을 선택하든, 꾸준히 준비하여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과 커리어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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